ONLY HOPE

다시 보고싶은 밍디...

매번 민호에게 편지를 쓸 때면 마지막에 꼭 덧붙인 말이 있다. 난 너의 무대를 참 좋아하고, 네 목소리를 너무 좋아해서 혼자 무대를 꽉 채우는 솔로 민호도 보고싶다고. 장난삼아 10년 후까지면 넉넉할까? 기다릴게. 했지만 사실은 꽤 오랜 시간이어도 네 콘서트를 기다릴테니 언제든 콘서트를 열어달라는 마음으로. 그래서 팬콘이라는 타이틀이 떴을 때, 민호의 실물 앨범 발매때처럼 들떴다. 적어도 민호의 앨범 수록곡 전체를 무대에서 볼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과 싱글이라도 신곡이 나와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어서였다. 민호의 팬콘을 기다리면서 '만약 공연을 하게 된다면' 이라는 주제로 팬싸에서 Q&A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나 싶어서 팬싸 후토크나 다른 개인 영상들을 찾아보는데, 생각보다 민호는 공연에 대해 많은 이야..

올해의 마지막은 MC 민호와 함께

영종도 아레나가 생기고 난 이후에 최다 방문자가 아닐까, 싶을만큼 매주 영종도를 방문하고 있다. 그나마 콘서트때보다는 추위가 덜해서 다행이었다. 영종도까지 가는 길은 사실 쉽지 않다. 인천에서 근 25년을 살았던 사람에게도 영종도는 너무 너무 먼 곳이다. 아직까지 교통이 좋지 않은 곳이라 공항에서 아레나로 향하는 셔틀 없이는 갈길이 막막하게 느껴지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쾌적해서 다행이었다. 연말 시상식의 좋은 점은 추운 날씨를 홀로 쓸쓸하게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레드카펫이 있어서 두가지 착장을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명의 예쁜 아이들이 한 줄로 조로록 서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언제봐도 눈이 즐겁다. 분명히 레드카펫때만 해도 순둥순둥 강아지 같은 느낌이 컸는데 무대 위에서 등장한 민호는 강력..

연말이라 현생도 정신이 없는데, 샤이니로 가득찬 12월을 맞이하다보니 더욱 정신이 없다. 민호의 생일도 12월이다보니 생일 카페에, 연말 무대에 잠도 제대로 못자는 날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샤이니를 거를 수 없으니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콘서트장에 앉기를 반복하는 이번 달이다. 얼레벌레 시작한 행사에 객석에 앉기도 전에 약간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이미 알고 있다. 무대에 샤이니가 등장하는 순간, 그 모든 문제들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https://youtu.be/Ot84LmXE-lw?si=0o-3A_iRHYw_MGy_ 231210 샤이니 민호 케이링크 페스티벌 Don't Call Me 직캠 합동콘서트의 가장 좋은 점은 본업 잘하는 샤이니를 모든 곳에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연장이 가득..

만능 스포츠맨이라는 타이틀때문인지, 민호가 올림픽™프렌즈로 위촉이 되어 춘천에 다녀왔다. 기사가 뜬 날이 금요일이라 일정이 급한 감이 있었지만 자연광 아래 민호를 만날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됐다. 성화봉송은 강원체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평일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았다. 풋풋한 모습들에 예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걸 보니 나도 꽤 나이가 먹었나, 싶었다. 민호를 기다리며 앉아있는데 지나가는 학생들마다 인사를 하며 지나가서 약간 민망한 상황들이 연출되기는 했지만, 꽤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날씨도 맑고 따끈했다. 성화를 들고 달릴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약간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어서 민호의 복장은 캐쥬얼 정장같은 의상이었다. 머리에 살짝 컬을 주고 앞머리를 내려서 그런지 왠지 더 강아지같았다. ..

늘 집에서 TV로만 보던 연말 시상식이었다. 꽤나 오래 K-POP 덕질을 한 나는 송년회나 크리스마스 파티보다도 연말 무대나 시상식을 볼 때 좀 더 연말이라는 기분을 느낀다. 가고자하면 어떻게서든 오프라인으로 참석을 했겠지만, 꽤 오랜 기간 샤이니가 연말무대에 서지 않았기때문에, 팬데믹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했었기때문에 오프라인 연말 시상식은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일년 내내 꽉 채운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었을까, 꽤 바쁘게 연말 무대 라인업들이 하나씩 추가되었다. 그 중에서도 멜론뮤직어워드는 샤이니가 Everybody로 대상을 수상하고 딱 10년 뒤, 첫 연말 무대였다. 연말 무대에 나온다는 태민이의 스포일러를 듣고, 일본에서 열리는 가요대축제를 말하는 것이겠거니 했는데 올해는 대부분의 연말..